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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1대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가 10월 31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후배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떤 배우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007 노 타임 두 다이’의 다니엘 크레이그는 이날 트위터에 “진정한 영화계 거장이 세상을 떠났다. 숀 코네리 경은 영원히 제임스 본드로 기억될 것이다. 그는 현대 블록버스터 영화가 제작되는 것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고 애도했다.
‘007 네버 다이’의 피어스 브로스넌은 인스타그램에 “션 코네리 경, 당신은 소년시절에 나의 가장 위대한 제임스 본드였고, 제임스 본드가 된 남자였다. 당신은 영원히 지속될 영화적 화려함의 긴 그림자를 드리웠다. 당신의 상징적인 발걸음으로 우리를 위해 길을 인도했다. 우리가 그 역할에 대한 우리의 해석을 앞설 때, 그 순서에 있는 각 남자는 경건하고 감탄하며 당신을 바라보았다. 당신은 모든 면에서, 배우로서, 그리고 남자로서, 그리고 끝까지 그렇게 남을 것이다. 당신은 세상으로부터 사랑받았고, 그리울 것이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고 추모했다.
1973~1985년 7편의 영화에서 본드를 연기하고 2017년 사망한 로저 무어 경의 가족은 트위터에 “숀 코넬리 경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얼마나 무한히 슬픈 일인가"라고 했다. 이어 "그와 로저는 수십 년 동안 친구였고 로저는 항상 숀이 제임스 본드 최고라고 주장했다”고 애도했다.
'인디아나 존스' 프랜차이즈를 만든 조지 루카스는 “숀 코넬리 경은 그의 재능과 추진력을 통해 영화 역사상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관객들은 그가 연기한 가장 좋아하는 배역을 각각 가진 세대에 걸쳐 있다. 그는 항상 인디아나 존스의 아버지로서 내 마음 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지적인 권위와 교활한 희극적 장난감으로, 숀 코넬리 같은 사람만이 아버지처럼 엄한 포옹을 통해 즉시 인디아나 존스를 소년 같은 후회나 안도감으로 만들 수 있었다. 그와 알고 함께 일하게 된 행운이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울버린’ 휴 잭맨은 "나는 숀 코넬리를 우상화하며 자랐다. 전설이 스크린에서 사라졌다. 편히 쉬십시오“라고 슬퍼했다.
‘언터처블’에서 함께 연기한 로버트 드 니로는 버라이어티에 “숀 코넬리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되어 매우 유감이다. 그는 90세보다 훨씬 젊게 보였다. 나는 그가 우리와 훨씬 더 오래 함께 하기를 기대했다. 위에서 보자, 숀”이라고 애도했다.
숀 코넬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007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배우 가운데 최고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 2000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기사 작위를 받았다. 지난 8월은 그의 90번째 생일이었다.
스코틀랜드 출신 배우 숀 코넬리는 007 살인번호, 위기일발, 골드핑거, 썬더볼, 두번 산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네버세이 네버어게인 등 7개의 작품에서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며 세계적 인기를 얻었다.
이후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 ‘더 록’ ‘파인딩 포레스터’ ‘젠틀맨 리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언처처블’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사진 = AFP/BB NEWS, SNS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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