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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개그맨 김태균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박지선을 애도했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선 개그맨 유민상이 스페셜 DJ로 등장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김태균은 "늘상 있었던 평범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상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을 살다 보면 거짓말이었으면 싶은 일들이 있는데, 어제 믿고 싶지 않았던 일이 있었다. 오늘은 묵묵하게 힘을 내보겠다"고 담담히 전했다.
첫 선곡을 들은 후 김태균은 박지선을 언급하며 "착하고, 배려도 참 있고, 인간성도 너무 좋은 친구였다. 희극인들 사이에선 칭찬이 자자한 친구였는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었다. 동료들이 너무나 슬퍼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희극인들은 웃음을 드리는 사람이기에 본인 스스로가 행복하고 편안하지 않으면 웃음을 드릴 때 힘든 경우가 많다. 가는 길에 꽃길만 그쪽으로만 가길 선배로서 바라본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박지선은 같은 날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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