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큰 별' 故 신성일, 사망 2주기…연기 열정 빛났던 국민배우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故 신성일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신성일은 지난 2017년 6월 폐암 3기 판정을 진단받은 후 지방의 한 요양병원에서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2018년 11월 4일 향년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60~70년대 최고의 스타였던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계의 거장으로 불렸다. 1964년에는 배우 엄앵란과 결혼하며 화제를 모았다.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신성일은 출연 영화 524편, 감독 4편, 제작 6편, 기획 1편 등 데뷔 이후 500편이 넘는 다작을 남겼다.

또한 신성일은 투병 중에도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신성일은 영화계 뿐만 아니라 큰 신임을 바탕으로 정계에 진출하기도 했다. 지난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의정 활동을 펼쳤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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