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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맨 이종훈이 고(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이종훈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지선과 함께 '개그콘서트' 무대에 올랐던 사진을 게재하며 "지선아… 너무너무 슬프다… 진짜 눈물이 멈추지 않아"라며 글을 남겼다.
그는 "너무도 착하고 순했었던 너이기에 너무 마음이 아파… 항상 칭찬해주고 최고라고 엄지척 해주던 니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 눈물이 멈추지 않아… 이렇게 슬퍼 본적이 있었나 싶어"라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이 힘들어할 때 위로해줬던 고인의 일화를 전한 뒤 "그렇게 나한테 힘을 주던 후배였는데… 후배지만 이렇게 선배처럼 멋있게 달래줄 줄 아는 착한 아이였는데…"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너무 보내기 싫다 지선아… 진짜로 이게다 꿈이였음 좋겠어… 내가 내일 전화해서 지선아 내가 어제 이런 꿈을 꿨다니깐 하고 너한테 전화 걸면 푸하하 웃는 니 웃음이 너무 듣고 싶다"고 밝힌 이종훈은 "나 같은 놈 항상 최고라고 인정해줘서 고마웠고… 진짜 이젠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히 쉬어… 어머니랑 같이 편히 쉬어… 너무너무 사랑해 지선아… 영원히 잊지 않을게"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개그우먼 #박지선 #영원히기억해주세요'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하 이종훈 글 전문>
지선아.. 너무너무 슬프다.. 진짜 눈물이 멈추지 않아..
너무도 착하고 순했었던 너이기에 너무 마음이 아파..
항상 칭찬해주고 최고라고 엄지척 해주던 니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 눈물이 멈추지 않아.. 이렇게 슬퍼 본 적이 있었나 싶어.. 내가 제작진들 때문에 힘들어할 때 니가 그랬지 선배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피디 할 테니까 그때 선배 하고 싶은 개그 다 해요 선배가 하는 개그는 다 재밌으니까.. 그렇게 나한테 힘을 주던 후배였는데.. 후배지만 이렇게 선배처럼 멋있게 달래줄 줄 아는 착한 아이였는데..
언제 전활해도 선배님~~하면서 밝게 전화 받아준 너무 착한 아이 지선아..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개그콘서트 같이 할 땐 서로 고민 얘기도 하고 수다도 잘 떨고 했었는데.. 너무 미안해.. 더 잘 보살피지 못해서.. 남한테 못된 말 할 줄도 모르고 어떤 농담도 잘 받아 웃어주고 누구랑 싸우는 모습 한 번도 보이지 않았던 우리 지선이.. 그렇게 똑똑한 아이면서도 항상 배우려고 하나하나 물어보곤 했던 우리 지선이...
너무 보내기 싫다 지선아.. 진짜로 이게 다 꿈이였음 좋겠어... 내가 내일 전화해서 지선아 내가 어제 이런 꿈을 꿨다니깐 하고 너한테 전화 걸면 푸하하 웃는 니 웃음이 너무 듣고 싶다..
나 같은 놈 항상 최고라고 인정해줘서 고마웠고..
진짜 이젠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히 쉬어..
어머니랑 같이 편히 쉬어...
너무너무 사랑해 지선아....
영원히 잊지 않을게...
#개그우먼 #박지선 #영원히기억해주세요
[사진 = 이종훈 인스타그램]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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