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올해 준플레이오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의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의 호투가 눈부셨다.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잠재운 플렉센은 최고 155km까지 나온 강속구를 앞세워 삼진 11개를 잡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타선에서는 선제 투런포를 날린 호세 페르난데스와 결정적인 2타점을 올린 오재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다음은 김태형 두산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을 한다면.
"우선 1차전을 이기고 내일 경기를 임하게 돼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 됐다. 플렉센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정말 잘 던졌고 타자들도 중요한 순간에 점수를 달아나면서 승리한 것 같다"
- 오재원의 활약에 대한 평가는.
"최주환의 발 상태가 좋지 않다. 70~80% 정도다. 오재원이 수비를 잘 하니까 선발로 내보내고 중요한 순간에 대타를 쓰려는 생각을 했는데 타격까지 정말 잘 했다"
- 최원준이 구원으로 나왔는데.
"최원준이 선발투수로 주로 나왔지만 중간계투로도 잘 던지는 투수고 제구력이 되니까 불펜에서 대기를 하게 했다. 내일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 이승진도 호투했다.
"오늘 정도면 잘 던진 것이다. 자기 공을 잘 던졌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됐기에 감독으로서 수월해졌다"
- 니퍼트가 시구를 했는데 좋은 기운이 왔다고 보나.
"좋은 기운이 왔다고 봐야죠. 두산에서 돈도 많이 벌지 않았나. 당연히 좋은 기운이 와야 한다"
- 2차전 준비는.
"내일 타선이 집중력이 좋아보여서 알칸타라만 잘 던지면 승산이 있다. 승리가 보이면 총력전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두산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한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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