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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이자 뮤지컬배우인 함연지가 기분 좋은 에너지로 청취자들을 즐겁게 했다.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스페셜 게스트로 함연지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DJ 김영철은 함연지에 "가족들이 연지 씨 나오는 방송 모니터 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함연지는 "다 보고, 엄청 응원해주시고 지금도 듣고 계실 거다. 아빠도 아이패드로 듣고 계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함연지는 남편의 애칭을 "햄편"이라고 말하며 "제가 어떤 문제가 있고 고민이 있어서 상담을 할 때 되게 냉정하게 말한다. 항상 제 편만 드는 것 같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연애를 6-7년 했다. 저는 미국에서 유학했고, 남편은 홍콩에서 유학 중이어서 시차가 12시간이나 났다. 지금 결혼 4년 차인데 제가 남편을 되게 좋아한다. 남편도 저를 되게 좋아한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음 4부에선 함연지의 진솔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잘 웃는 만큼 잘 울기도 한다고 밝힌 그는 "감정기복이 심하다. 그래서 배우라는 직업이 잘 맞는 것 같다"고 하면서 "엄마가 굉장히 통통 튀는 성격이라 그쪽을 많이 닮은 것 같다. 아빠는 애교가 굉장히 많으신데, 그래서 아빠한테 애교를 많이 부린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데뷔작이었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출연할 당시 기사를 읽으며 "완벽하게 소화해낸 건 아닌 것 같다. 중학생치고는 잘 한 정도다"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어 '킬러 파티'라는 새로운 작품에 출연했다고 밝힌 함연지는 "이건 언택트 뮤지컬로 배우들이 각자 집에서 찍고, 편집으로 이어서 같이 있는 것처럼 하는 10분짜리 10개의 에피소드 뮤지컬 형식이다. 여기서 '나조연'이라고 만년 조연 배우를 맡아서 항상 주연이 되고 싶어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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