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1일 막내린 '제4회 한국컵 신한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8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주말을 이용하여 장충리틀야구장, 횡성군 베이스볼파크 등에서 114개팀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한국컵은 신한은행이 특별후원하고 한국기자협회,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 SK텔레콤, SK매직이 후원하는 등 야구계는 물론 정부와 재계의 지원 아래 성황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는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5) 등 총 6개 리그 우승컵을 놓고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쳤다.
우승을 차지한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리그 청룡 첫 경기에서 경기 의정부회룡유소년야구단을 16-1로 대파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사실상 결승전으로 평가받던 8강전에선 올 시즌 2관왕인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을 6-5 힘겹게 물리쳤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4강전에서 투타 밸런스가 좋은 신흥 강호 경기 구리시유소년야구단에 3-2로 신승하며 결승에 진출해 강타자 최주환과 김예서를 보유한 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을 17-4로 대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의 권오현 감독은 "8강, 4강전에서 1점차 승부가 될 정도로 힘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우리 야구단 출신 최승용 군이 두산 베어스에 2차 2라운드에 지명돼 선수나 학부모의 분위기가 좋다. 인성을 갖춘 선수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차준혁 군은 “팀에서 포수를 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방망이도 잘 쳐 타율 5할을 기록했다. 강팀 김포시유소년야구단과 8강전에서 동점에서 결승타를 쳐 너무 기쁘다. 나중에 NC 다이노스의 양의지 선수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관심밖에 있던 유소년야구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공부하는 야구, 생활속의 야구, 즐기는 야구가 유소년야구에 올바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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