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의 사상 첫 K리그 4연패 주역으로 활약한 손준호가 K리그1 MVP에 선정됐다.
손준호는 5일 오후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20에서 MVP를 수상했다. 손준호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25경기에 출전해 2골 5어시스트와 함께 팀 플레이를 조율하며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전북은 손준호의 활약과 함께 올 시즌 K리그1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 클럽 중 사상 처음으로 4연패를 달성했고 K리그 역대 최다 우승팀(8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손준호는 올 시즌 그라운드 경합 성공(75회) 차단(171회) 획득(291회) 중앙지역 패스(1,122회)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정거리 패스 성공(219회) 태클 성공(33회) 인터셉트(51회) 등 공수 모든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전북의 중원을 지켰다.
손준호는 MVP 투표에서 K리그1 12개팀 감독 중 8표, 주장 12표 중 4표, 미디어 115표 중 46표를 획득했다. 손준호는 100점 기준으로 환산 시 46.00점을 기록해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 울산의 주니오(44.83점)에 앞섰다. 손준호는 올 시즌 리그 베스트11과 함께 2관왕을 기록했다.
손준호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데 MVP를 수상해 행복하고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 후보가 되었을 때 물음표를 느낌표로 변화시키고 싶었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니 이자리에 오게 됐다. 구단 대표님과 단장님, 동국이형을 비롯한 동료들, 구단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축구를 하면서 MVP를 수상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너무 행복하다. 다음 시즌에는 MVP에 맞는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짝이는 선수가 아닌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싶다"며 "사랑하는 와이프와 항상 지지해 주는 장인, 장모님께 감사드린다. 오늘은 제 인생에서 MVP 같은 날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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