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정형돈이 불안장애 악화로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5년 만에 다시 내린 결정.
5일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 연예인 정형돈 씨와 관련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정형돈 씨는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정형돈 씨는 휴식기 동안 건강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 씨가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정형돈 씨가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건 이번이 두 번째. 앞서 지난 2015년 11월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 장애가 심각해짐에 따라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2016년 9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을 통해 복귀했다. 당시 정형돈은 건강 상태를 묻는 취재진에게 "외과적 질환처럼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게 아니라 완쾌됐다고 명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또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점점 좋아지고 조절이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약은 많이 줄였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정형돈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은 JTBC '뭉쳐야 찬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퀴즈 위의 아이돌',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등.
'뭉쳐야 찬다' 측은 "제작진은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이 어렵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 형돈 씨는 금주 녹화부터 휴식 예정이며 기존 녹화분은 정상적으로 방송된다"며 "'뭉쳐야 찬다' 제작진과 출연진 일동은 정형돈 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퀴즈 위의 아이돌', '옥탑방의 문제아들', '금쪽같은 내 새끼' 등의 프로그램들도 정형돈의 쾌유를 기원하며 정형돈의 부재와 관련해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 중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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