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울산이 전북과의 승부를 이겨내지 못하며 또 한번 준우승을 차지했다.
울산은 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20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1-2로 졌다. 울산은 3년 만의 FA컵 우승이 불발된 가운데 올 시즌 K리그1에 이어 FA컵에서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준우승으로 받아들이지만 그 동안 노력했고 고맙게 생각한다.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타이틀을 꼭 가져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도훈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마친 소감은.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준우승으로 받아들이지만 그 동안 노력했고 고맙게 생각한다.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타이틀을 꼭 가져오고 싶었다. 한해를 돌아보면서 마무리하게 됐다. 모두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마무리가 잘 된 것 같다. 준우승을 했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겠다. 다음 우승을 위한 교두보가 되기를 희망한다."
-패배의 요인은.
"홍철이 빠진 상황에서 실점한 것이 아쉽다. 오늘 경기는 공격적으로 득점하기 위해 노력했다. 실점 이후 균형이 무너졌고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선제골 이후 경기 운영은.
"한골 더 넣기 위해 노력했다. 한골을 넣어도 공격하고 실점하더라도 공격하려 했다. 그렇게 경기를 준비했다."
-아직 AFC챔피언스리그가 남았는데.
"한국을 대표하는 클럽으로 가기 때문에 최대한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준비하겠다."
-홍철의 부상 상황은.
"확인을 해봐야 하는 상황이다. 통증을 느끼고 있다. 힘든 상황인데 무리하게 부탁을 했다. 주사를 맞아가면서 경기에 출전했다. 검사를 해봐야 한다."
-올 시즌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승리가 없는데.
"FA컵에서 1무를 했지만 전북과 경기를 하면서 힘든 일이 많았다. 정상적인 전력 운영도 그렇고 전략으로 미흡한 부분을 만회해야 했다. 울산도 전북과 경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는 승복해야 한다.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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