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위대한의 친구 김도윤이 명현만과 1대3 스페셜 매치의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선다.
김도윤은 오는 12월 18일에 열리는 AFC(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의 공식 넘버링 대회 AFC 15에서 명현만과 1대3 스페셜 매치에 나선다.
AFC는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 ‘명승사자’ 명현만,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 ‘울버린’ 배명호, ‘입식격투기의 상징’ 노재길, ‘직쏘’ 문기범, ‘슈퍼 루키’ 송영재 ‘격투기 아이돌’ 이대원, ‘피트니스여전사’ 김정화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바 있다.
2020년부터 독립된 격투 단체로 도전에 나선 AFC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위기에도 꾸준한 대회 개최를 통해 한국 격투기를 책임지고 있다. AFC 15에서도 미녀와 야수라는 타이틀답게 화끈한 8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63전 56승 5패 3무의 화려한 전적을 자랑하는 명현만은 국내 헤비급 최강자로 군림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그는 AFC 넘버링 대회에 두 차례 출격해서 2전 전승(1KO, 1판정승)을 거뒀다.
명현만은 AFC 15에서 자신과 싸울 도전자가 나오지 않자 1대3 스페셜 매치를 제안했다. “1대1로 나와 붙을 도전자는 없는 것 같다. 1대3 스페셜 매치는 어떤가.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각각 다른 도전자와 맞붙을 것이다. 만약 1라운드를 버티면 특별 보너스도 주겠다.” 명현만의 말이었다.
스페셜 매치의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선 이는 위대한의 친구인 김도윤이다. 김도윤은 “친구의 복수는 아니다. 그냥 부산의 자존심을 위해 나서는 것이다, 3분 동안 때려 KO를 거두겠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김도윤도 186cm-89kg이라는 건장한 체격을 지녔지만, 명현만에 비하면 한 단계 아래 체급이다. 김도윤은 “체급은 어디까지나 핑계다. 그런 변명 필요 없다. 링에서 시원하게 다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도전자 2명과 명현만을 상대할 김도윤은 “사실 스페셜 매치보다 1대1로 붙여줬으며 한다. 솔직히 제대로 된 경기가 아니지 않나. 그럼 명현만 선수에게 핑계가 생길 수 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복수, 자존심 등을 걸고 명현만 사냥에 나서는 김도윤은 “그냥 1라운드에 KO 시켜버리겠다. 아시아 최강이라고 말하는 명현만 선수지만 절대 그렇게 강하지 않다. 그냥 제대로 혼쭐을 내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김도윤-명현만. 사진 = A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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