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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웹툰작가 기안84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공개된 웹툰 '복학왕'에서는 주인공 우기명이 신축 아파트 분양을 받으려고 청약을 접수하는 모습이 담겼다.
우기명은 청약 접수 현장에서 친구 김두치를 만났고, 김두치는 "만약 이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실제 호가는 최대 10억이다. 나는 떨어질 줄 알고 집을 안 샀다. 그런데 결국에 집값이 올랐다. 집 산 사람들만 돈을 번다"고 했다.
이에 옆에 있던 사람이 "지금 거품이 터질 타이밍이다. 지금 집값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했고, 김두치는 "그 거품 언제 터지냐"고 소리쳤다.
앞서 6일 공개된 '복학왕'에서도 집 없는 아이가 왕따를 당하는 사화 현상을 소재로 쓰며 "가끔은 기가 막힌다…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집 살 길은 보이지가 않는 게"라는 대사와 함께 달 그림이 등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대통령을 '달님'이라는 애칭으로 주로 사용하는 만큼,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풍자한 것이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후 기안84의 웹툰 내용에 대해 누리꾼들은 "공감한다", "집값 정말 너무 비싸다" 등 현실을 반영해 공감한다는 의견과, "갑자기 정부를 저격하나?", "기안84도 건물주 아닌가?", "달 그림을 왜 그렸나?" 등 연이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저격하는 듯한 웹툰 내용에 실망스럽다는 다양한 의견들이 함께하고 있다.
[사진 = 기안84 웹툰]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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