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두산이 택한 초강수가 통했다. 이 작전을 대성공으로 이끈 불펜투수 김민규는 데일리 MVP를 차지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4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김민규는 구원투수로 등판, 4⅔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데일리 MVP를 차지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유희관이 흔들리자, 1회초 1사 2, 3루서 과감하게 불펜을 가동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두산의 노림수는 적중했다. 구원투수로 투입한 김민규가 유한준(2루수 플라이)-강백호(삼진)의 출루를 저지하며 위기서 벗어난 것. 김민규는 이어 두산이 2-0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이승진에게 넘겨주기 전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민규의 활약과 최주환의 투런홈런을 묶어 리드를 이어가던 두산은 이승진(1이닝)-크리스 플렉센(3이닝)도 각각 무실점 투구를 펼쳐 접전 끝에 KT를 제압했다. 개인 통산 첫 포스트시즌 승을 따낸 김민규는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김민규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리쥬란 코스메틱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김민규.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