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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전설의 배우 조춘이 근황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MBN '대한민국 팔도명물 인증쇼 나야나'에는 과거 뛰어난 무술 실력과 '쌍라이트 형제'로 사랑받은 조춘이 출연했다.
이날 조춘은 "빡빡이 스타 조춘이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 지금 내 나이는 86세다"는 유쾌한 자기소개로 말문을 열었다.
건강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조춘은 "50대까지는 육식을 엄청 했다. 불고기 18인분을 먹었었다. 그렇게 먹고도 배가 고팠었다. 그런데 지금은 건강을 위해서 생선만 먹는다. 특히 고등어를 매 끼 먹는다"고 답했다.
한동안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조춘. 그는 "사실 내가 2008년 연극 무대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서 신경마비가 왔다. 식물인간 직전까지 갈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7시간의 수술을 받았고, 지금도 경추에 12개의 볼트가 박혀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병원비도 많이 나왔고, 또 내가 사업 실패도 해서 생활이 많이 어려웠다. 지금도 나는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 이제라도 열심히 살아서 아내에게 보답을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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