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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감우성X장동윤X박성훈, 차원 다른 액션 사극 예고 '라인업 완성' [공식]

시간2020-11-18 08:19:34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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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조선구마사’가 차원이 다른 판타지 액션 사극의 신세계를 연다.

2021년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 판타지 액션 사극이다. ‘녹두꽃’,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액션 사극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발휘한 신경수 감독과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치밀한 전개로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인정받은 ‘닥터 프리즈너’ 박계옥 작가가 의기투합, 완벽하게 새로운 판타지 액션 사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조선구마사’는 북방의 순찰을 돌던 이방원(태종)이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기이한 존재와 맞닥뜨린다는 상상력에서 시작한다. 태종에 의해 철저히 봉인 당한 서역 악령이 욕망이 꿈틀대는 조선 땅에서 부활하며 핏빛 싸움이 시작된다. ‘엑소시즘’을 가미해 탄생시킨 독창적 세계관 속에 펼쳐지는 무협 액션은 손에 땀을 쥐는 박진감을 선사한다. 또한, 부패의 잔재를 걷어내고 새로운 기반을 세우려는 이들의 고군분투는 역동적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악령이 불러온 혼돈을 마주하고 각기 다른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는 태종과 그의 아들 충녕, 양녕대군으로 분한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이 뜨겁게 맞붙는다. 설명이 필요 없는 감우성은 조선 땅에 부활한 악령을 봉인하기 위해 다시 칼을 잡은 ‘태종’ 역을 맡았다. 태종은 왕권 강화를 위해 손에 피를 묻히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냉철한 철의 군주다. 아버지 이성계를 도와 조선 왕조를 세웠다는 자부심이 크지만, 마음 깊은 곳에 자신이 행한 피의 도륙에 대한 죄의식이 남아있다. 어렵게 세운 나라가 악령으로 인해 혼란에 빠지자 마지막 싸움에 나선다.

감우성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감성 멜로부터 선 굵은 작품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에 ‘조선구마사’에서 보여줄 그의 새로운 변신에 관심이 뜨겁다. 특히, 상상을 기반으로 한 세계관 속 이방원을 어떻게 변주할 것인지 기대가 더욱 쏠린다. 감우성은 “뛰어난 제작진,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다는 건 언제나 설레고 기쁜 일이다. 10년 만에 사극으로 인사드리게 돼 감회가 더욱 새롭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재미와 활력을 선사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동윤은 악령이 집어삼킨 조선과 백성을 구하기 위해 핏빛 전쟁에 뛰어든 ‘충녕대군’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오로지 학문만을 탐구해온 충녕대군은 조선에 불어 닥친 위기를 마주하고 책 속의 세상이 아닌 진짜 현실을 직시하게 되는 인물.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악령과의 전쟁에 뛰어들며 세상 물정 모르던 왕자에서 진정한 군주의 모습으로 거듭난다. 장동윤은 최근 종영한 ‘써치’부터 ‘조선로코 녹두전’까지, 변화무쌍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믿보배’로 자리매김했다. 장르를 넘나드는 그의 거침없는 도전은 ‘조선구마사’를 통해 더욱 진가를 발휘할 전망. 장동윤은 “좋은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되어 무척이나 설레고 영광스럽다. 쉽지 않은 역할이지만, 또 한 번 성장하게 되는 계기로 삼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성훈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한 절박함으로 악령과 위험한 계약을 맺는 ‘양녕대군’으로 분한다. 태종의 첫째 아들이자 왕세자인 그는 자신감 충만하지만, 내면에는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 속에서 사는 인물이다. 태종의 마음에 들고자 노력했지만, 항상 역부족했던 그는 적장자에게 나라를 물려주겠다는 아버지의 비호 속에서 조금씩 비뚤어진다. 무엇하나 뺏기지 않겠다는 양녕의 욕망은 결국 그를 위험으로 몰아넣는다.

대세 연기파 배우로 떠오른 박성훈은 ‘출사표’,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저스티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내공 깊은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감우성, 장동윤과의 시너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는 만큼, 그의 다짐 역시 남다르다. 박성훈은 “신경수 감독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박계옥 작가님의 매혹적인 대본에 이끌렸다”며, “평소 존경해왔던 선배님들과 연기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 배움의 자세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며 각별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 = WIP, 동이컴퍼니, BH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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