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2개 폭발’ 삼성, 2연패 탈출하며 7위 도약…SK 첫 2연패 [MD리뷰]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삼성이 2연패에서 탈출,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이했다.

서울 삼성은 18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4-65로 승리했다.

아이제아 힉스(17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이관희(12득점 3리바운드)와 장민국(10득점)도 제몫을 했다. 삼성은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 12명 모두 득점을 올렸다. 또한 1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SK를 무너뜨렸다.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 7위로 올라서며 휴식기를 맞게 됐다. 또한 6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승차는 1경기로 줄였다. 반면, SK는 시즌 첫 2연패에 빠져 공동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1쿼터에 4개의 3점슛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한 것. 삼성은 자밀 워니의 실책을 4개 유도하는 등 아이제아 힉스도 수비에서 존재감을 과시, 1쿼터를 20-9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2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은 최준용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했지만, 2쿼터에도 공격이 호조를 보여 2쿼터 내내 주도권을 지켰다. 이관희가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삼성은 이호현의 지원사격, 제시 고반의 궂은일을 묶어 42-30으로 2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3쿼터에 더욱 벌리 달아났다. 3쿼터 역시 3점슛을 4개 터뜨린 삼성은 힉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한 가운데 이관희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김선형을 무득점으로 막은 것도 주효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7-44였다.

마지막 10분 역시 삼성을 위한 시간이었다. 삼성은 김선형의 기동력을 제어하지 못했지만, 힉스가 골밑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과시해 줄곧 여유 있는 리드를 지켰다. 결국 삼성은 별다른 위기 없이 4쿼터를 운영한 끝에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이한 삼성은 오는 12월 5일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반면, SK는 이에 앞서 12월 2일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2연패 탈출에 나선다.

[삼성 선수들.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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