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NC '좌완 에이스' 구창모(23)가 두산 타선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와 인연은 없었다.
구창모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두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을 남겼다.
구창모는 1회초 정수빈에 1루 방면 번트 안타를 맞고 최주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박세혁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볼넷을 허용한 구창모는 호세 페르난데스에 좌전 안타를 맞고 휘청거렸다. 번트에 실패한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구창모는 박건우를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 박석민의 송구 실책으로 김재호가 득점, 이날 경기의 첫 실점을 해야 했다. 이어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3루주자 페르난데스의 득점은 막을 수 없었다. 2회에만 2실점.
3회초 최주환과 김재환을 연속 삼진으로 잡는 등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찾는 듯 했던 구창모는 4회초 선두타자 김재호에 초구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실점을 추가하고 말았다. 오재일에 우전 안타를 맞은 구창모는 박건우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5회초 2사 후 정수빈에 우전 2루타를 맞았지만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구창모는 6회초 박세혁, 김재호, 페르난데스를 상대로 공 8개만 던지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오재일을 만난 구창모는 우전 안타를 맞았고 결국 김진성과 교체됐다. 투구수는 정확히 100개. NC는 현재 1-3으로 뒤지고 있다.
[NC 선발 구창모가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NC산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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