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바람피면 죽는다'가 아슬아슬한 캐릭터들의 향연을 예고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연출 김형석) 측은 지난 18일 강여주(조여정)와 한성우(고준) 부부와 속내를 알 수 없는 캐릭터들의 향연, 휘몰아치는 전개를 예상케 하는 본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범죄 소설가 아내 여주와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 우성 부부의 두 얼굴이 담겨 눈길을 모은다. 신체 포기 각서를 내밀며 청혼하는 우성에게 "네 목숨 진짜 내 거야?"라며 확인 사살하는 여주. 이어 거침없이 칼로 닭을 내려치는 여주와 겁에 질린 채 초조하게 지켜보는 우성의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서려 있다.
"이혼은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과부는 몰라도"라는 여주의 대사 후 이어지는 '국민 남편' 우성의 은밀한 사생활과 여주-우성 부부의 격정적인 키스 장면은 어디로 튈지 모스는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사람은 신발하고 달라, 고쳐서 쓰는 거 아니야"라는 여주와 "미안하니까, 와이프한테 잘하게 되고… 선순환이지"라는 우성의 아슬아슬한 '동상이몽' 상황은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만든다.
그런 가운데 여주는 "혹시 제거할 사람 없니? 내가 죽여 줄게"라며 소설 속 살인이 아닌 현실 살인을 예고하는 의미심장한 모습을 보여줘 그녀의 진짜 정체에 궁금증이 쏠린다. 흉기를 든 누군가의 위협에 다급하게 "아줌마"를 외치는 여주와 꿈속에서조차 공포에 몸서리를 치는 우성의 모습이 휘몰아치며 종잡을 수 없는 폭풍 전개를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바람피면 죽는다' 짜릿한 작품이 될 것 같지 않아?"라면서 싱긋 웃는 여주의 모습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그녀의 진짜 모습에 대한 호기심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여주와 우성은 신체 포기 각서를 걸고 결혼할 정도로 서로에게 애틋함을 가진 부부다. 함께 살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부부의 모습과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이들의 모습을 예고편에 담아냈다"며 "여주와 우성의 서로 다른 시선을 통해 그려지는 다채로운 캐릭터들 간의 무섭고도 아찔한 이야기를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2월 2일 첫 방송.
[사진 = '바람피면 죽는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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