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반격 노리는 NC, 4차전 선발 송명기…두산은 김민규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흐름을 넘겨준 NC가 송명기를 앞세워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NC 다이노스는 20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 끝에 6-7로 패했다. NC는 2연패에 빠져 시리즈 전적 1승 2패에 놓였다.

반격을 노리는 NC는 오는 21일 열리는 4차전 선발투수로 2년차 우완투수 송명기를 예고했다. 송명기는 정규시즌서 36경기 9승 3패 평균 자책점 3.70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그렸다.

시즌 막판에는 선발 경험도 쌓았다. 송명기는 8월 21일 KIA 타이거즈전을 기점으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선발 등판한 12경기 기록은 8승 3패 평균 자책점 3.54. 막판 6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두산의 선발투수는 김민규다. 두산은 3차전에 앞서 크리스 플렉센과 더불어 김민규를 미출장 선수로 분류, 4차전 선발투수를 예고한 바 있다.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제구 난조를 보인 유희관은 사실상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2경기 등판에 그쳤던 김민규 역시 올 시즌 29경기 1승 2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4.89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선발로도 4경기에 등판했고, 5⅓이닝이 개인 최다이닝이다. 중간계투로도 1차례 5⅓이닝을 소화하는 등 롱릴리프 역할도 맡은 바 있다.

하지만 김민규는 한국시리즈 2차전서 ⅔이닝을 소화한 후 사흘만의 등판이다. 두산으로선 4차전이 ‘불펜데이’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김민규-송명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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