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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연세대 장신 가드 박지원(22, 192cm)이 KT 유니폼을 입었다.
부산 KT는 2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박지원을 지명했다.
KT는 지난 16일 열린 순위 추첨에서 16%의 확률로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바 있다. 서울 삼성이 전체 1순위로 고졸 차민석(제물포고)을 지명한 가운데, KT는 남아있는 선수들 가운데 최선이라 할 수 있는 박지원을 택했다.
박지원은 3점슛이 약점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KT는 기동력과 경기운영능력을 높이 평가해 박지원에게 팀의 미래를 맡기기로 했다. 이로써 박지원은 연세대 시절에 이어 KT에서도 허훈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맡게 됐다. KT는 박지원의 이름, 등번호가 마킹된 유니폼을 준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삼성이 박지원을 택했다면 남매가 KBL, WKBL 드래프트에서 각각 1순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이 달성될 수 있었다. 박지원의 동생 박지현은 2018~2019 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4.8%로 1순위의 행운을 잡은 아산 우리은행에 1순위로 지명된 바 있다. 하지만 삼성이 차민석을 지명, 진기록은 이뤄지지 않았다.
[박지원.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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