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경우의 수' 옹성우와 신예은이 재결합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28일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극본 조승희 연출 최성범) 최종회가 방송됐다.
이날 이수(옹성우)는 자신의 사진전에 매일 나와 경우연(신예은)을 기다렸다. 하지만 경우연은 전시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수의 엄마 최원정(김희정)은 경우연이 일하는 공방에 찾아갔다. 그는 경우연에게 "한 사람이 변한다는 거, 그 계기가 사람이라는 거, 그건 참 엄청난 거다. 수 앞에 나타나줘서 고맙다"라고 말하며 선물을 건넸다. 선물 안에는 그림과 이수의 사진전 티켓이 들어있었다.
경우연은 이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이수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경우연은 이수의 사진전이 열리는 장소로 향했다. 그는 사진전에서 '나의 모든 순간이 우연이었다'라는 제목의 사진을 바라봤다. 이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이를 본 경우연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때 이수가 나타나 "나 또 너 울린 거야?"라고 물었다. 경우연은 이수에게 "나도 아직 너를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이수는 "미안하다. 혼자 둬서, 맨날 울려서"라며 눈물을 흘리는 경우연을 끌어안았다. 경우연은 "나도 나만 생각해서 너 힘든 건 생각도 못 했다. 내 감정에 빠져서 너를 원망만 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경우연은 "우리 나이만 먹고 너무 어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수는 "그러니까 같이 크자. 다른 사람 힘들게 하지 말고. 우린 서로가 딱이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를 계기로 이수와 경우연은 재결합했다. 재결합한 두 사람은 예전처럼 다툼과 화해를 반복하며 지냈다. 두 사람은 친구들과 만나 재결합 소식을 알렸다. 이에 한진주(백수민)은 다같이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 이별한 신현재(최찬호)와 김영희(안은진)도 함께했다.
이들은 여행에 앞서 진상혁(표지훈)과 한진주의 웨딩스냅 촬영을 진행했다. 각자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친구들. 이에 이수는 불만을 터뜨렸지만, 드레스를 입은 경우연의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 웨딩 촬영을 마친 이들은 캠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수는 경우연을 위해 노래를 부르며 감동을 선사했다. 신현재와 김영희는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결혼을 약속했다.
다음 날 이수와 경우연은 바다를 걸었다. 경우연은 "사람 일은 1도 모르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는 "다른 사람 일은 모르겠고 우리가 어떻게 될 줄은 안다"고 말했다. 이어 모래에 '경우의 수'라고 적은 뒤 "계속 행복할 거다. 운명이니까"라고 말했다. 경우연은 이수에게 입을 맞췄다. 이와 함께 '모든 타이밍이 어긋나도 나의 경우의 수는 너 하나다'라는 이수와 경우연의 내레이션이 들리며 종영했다.
한편 '경우의 수'는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여자와 남자의 리얼 청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옹성우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진심을 드러내려는 남자 이수 역을, 신예은은 오랜 짝사랑 끝에 진심을 숨긴 여자 경우연 역을 맡아 열연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스며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설렘을 안겼다. 이와 함께 캐릭터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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