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경남의 K리그1 승격이 불발됐다.
경남은 29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와 1-1로 비겼다. 경남은 이날 무승부로 1년 만의 K리그1 승격에 실패했다.
설기현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초보 감독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선수들 덕분에 플레이오프까지 올 수 있었다. 마지막에 결과를 만들지 못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한 시즌 동안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 많이 부족함을 느낀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설기현 감독은 "패하게 되면 경기는 항상 아쉬움이 남게된다. 수원FC가 뛰어난 팀이고 우리와 승점 15점 차이가 나는 팀이라는 것을 느꼈다. 김도균 감독님에게 축하드린다. 힘들게 올라간 만큼 K리그1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길 기원한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다음 시즌에는 더 멋진 팀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다.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개개인마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결과에서 아쉬울 뿐이지 지금까지 보여줬던 경기력 중에서는 최고였다. 아쉬움은 크지만 아쉬운 만큼 준비를 잘해 내년에는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 승격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동현과 최준의 활약에 대해선 "도동현과 최준은 훌륭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성장하는 팀을 만들어야 하고 변화도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선 "우리나라 심판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 정확하게 판단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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