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지일주가 '쓰레기 전문 배우' 타이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일주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일(3일) 영화 '용루각: 비정도시' 개봉을 앞두고 만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이날 지일주는 "제가 드라마 '청춘시대'에서 데이트 폭력남 캐릭터로 호평을 받으며 '쓰레기 전문 배우'라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 당시 상대역 한승연이 제 별명이 '전쓰(전국적 쓰레기)'라고 알려주기도 했다. 반응이 좋으니까, 이후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스토커, '한번 다녀왔습니다'에선 바람남, '가장 보통의 연애' 지질한 전 남자친구 등을 연달아 맡았다. 그래서 네티즌들이 '이 배우는 왜 매일 이런 것만 하냐' '언제까지 이런 것만 할 거냐'라는 말을 하시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저도 이제는 진솔한 배우, 적어도 쓰레기는 이제 그만 벗어났으면 한다"라며 "하지만 속상함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갈망이 있다.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용루각: 비정도시'를 만나 색다른 연기를 보여드리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다. 이런 진중한 모습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차게 밝혔다.
한편 '용루각: 비정도시'는 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잔혹한 범죄를 심판하는 의문의 비밀 조직 용루각 멤버들의 뜨거운 액션을 담은 영화다. 제2회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되며 재미는 물론, 작품성까지 고루 입증했다. '속닥속닥' '태백권' 등 자신만의 색깔로 장르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최상훈 감독의 차기작이다.
[사진 = (주)그노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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