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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개그맨 지상렬이 소개팅 현장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철벽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현장을 지켜보기 위해 나선 '지상렬 첫사랑' 황보는 눈치가 0에 수렴하는 지상렬의 모습에 "어떻게 한 번을 안 웃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는 6일 방송될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개뼈다귀'에서는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품고 있지만, 반백년 인생을 싱글남으로만 살아온 지상렬을 위해 '개뼈다귀' 유부남 멤버 김구라 박명수 이성재가 특별한 소개팅 자리를 마련한다. 또 지상렬이 평소 "황보처럼 '잘 생긴 여자' 스타일이 좋다"고 '연예계 첫사랑'으로 언급해 온 황보가 특별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들 4인은 지상렬 몰래 우여곡절 끝에 마련된 소개팅 현장을 모니터링하기 시작했고, 박명수는 황보를 보며 "지상렬이 소개팅을 할 때의 문제점을 파악해서 '이런 점을 여자들이 안 좋아한다'고 얘기해 줘"라고 당부했다.
소개팅녀는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어요"라며 지상렬에게 호감을 표시했지만, 지상렬은 소개팅녀를 보고 "배우 한다감 씨를 닮으셨네요"라고 말하면서도 경악스러운 행동으로 '자동 철벽'을 쳤다. 단 한 번도 웃지 않는 지상렬의 모습에 황보는 "완전 철벽이네. 아니, 어떻게 한 번을 안 웃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성재 역시 "완전히 마음을 닫았다"며 혀를 끌끌 찼다.
그럼에도 소개팅녀는 아로마 스틱을 꺼내 목덜미에 문지르며 "오빠, 아로마 한 번 해 보실래요?"라고 다정하게 물어 지상렬에게 '직진 본능'을 펼쳤다. 하지만 지상렬은 "저는 일체, 그런 걸 해 본 적이 없어요"라며 '철벽'을 쳤고, 소개팅녀는 머쓱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지상렬의 모습에 황보는 "아니, 나 같으면 '아, 그래요?'라면서 한 번은 해 볼 텐데…"라며 속을 끓였다.
급기야 소개팅녀는 "저… 혹시 불편하세요?"라고 지상렬에게 묻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상렬은 "제 스타일이 원래 그러니 절대 오해 마시라"며 손사래를 쳤고, 분위기는 다시 반전돼 지켜보는 멤버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6일 오후 7시 50분 방송.
[사진 = 채널A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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