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 박건하 감독이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전 승리를 다짐했다.
수원은 7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요코하마를 상대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르는 가운데 박건하 감독은 6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수원은 2골 이상 득점과 함께 승리가 필요했던 빗셀 고베(일본)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2-0 승리로 장식한 가운데 요코하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J리그 클럽을 상대로 잇단 경기를 치르게 된 박건하 감독은 "사실 지난 경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한일전에서 승리했다. 힘든 상황에서 이겼던 기운이 요코하마 전에서도 큰 힘으로 작용할 것 같다. 지난 경기에서 2골차를 극복할 것이라고 선수들을 믿었던 것처럼 이번 경기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지난 경기 이상의 모습으로 승리를 이끌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요코하마와 고베의 스타일에 대해선 "고베와 요코하마 모두 일본 클럽이라 아무래도 비슷한 스타일이다. 물론 전술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상대팀이 잘하는 걸 잘 막아내는 것이 핵심인 것 같다. 우리가 고베전 전반부터 상대 장점을 의식적으로 잘 막아냈듯이 이번 경기에서도 고베전과 다름없이 좋은 모습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건하 감독은 "우리도 힘들지만 요코하마는 더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보다 더 부담될 것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16강을 이뤄내면서 정신적으로 강한 마음자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일본의 미드필더의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해 한석종 선수가 잘 잡아 줄거라 믿는다. 모든 우리 선수들을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한석종은 "지난 경기에서 보여줬듯이 우리는 잘 준비하고 있다. 일본 클럽이라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조직적으로 조금 더 하나로 뭉쳐서 지난 경기보다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 수원삼성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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