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이 정도로 해주면 따놓은 당상이다."
KT가 6일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완승, 6연승을 거뒀다. 신인 박지원이 전자랜드 에이스 김낙현을 묶으면서 좋은 어시스트와 속공 전개능력까지 선보였다. 허훈의 2대2에 의한 포워드들의 미스매치 공략도 빛났다. 클리프 알렉산더도 괜찮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서동철 감독은 "연승을 이어가서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신 나서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인다. 분위기 자체가 이길 것 같은 좋은 기운이었다. 항상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되, 긴장감도 가져가면서 최대한 연승을 오래 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박지원에 대해 서 감독은 "수비에서의 역할이 너무 컸다. 공격보다 수비에서 정말 잘 해줬다. 김낙현 수비 주로 했고 팀 디펜스도 선배들에게 뒤지지 않았다 수비 때문에 빼지 못할 정도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원이가 이 정도로 해주면 남매 신인왕(동생 우리은행 박지현)은 따놓은 당상 아닌가. 물론 부상 없이 지금 같은 모습으로 잘 해줘야 한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서 감독은 "김낙현이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는 투맨게임에 의한 공격이다. 패스도 하지만 본인 공격을 주로 하는 스타일이다. 투맨 게임을 하면 빅맨이 쇼도 많이 해줬고 지원이는 파이트스루로 잘 막았다. 최대한 전자랜드의 3점을 막자는 생각이었다"라고 했다.
양홍석에 대해 서 감독은 "정말 잘 했다.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최고의 활약을 해줬다. 팀에 많은 보탬이 된다. 원하는 플레이다. 칭찬을 아무리 해줘도 아깝지 않다"라면서 "여러 가지를 잘 할 수 있는 조건과 재능이 있다. 이 친구가 그동안 본인 득점에만 신경 쓰는 스타일이었다. 득점도도 중요하지만, 좋은 신체조건을 이용해 다양하게 팀에 공헌해야 한다. 선수이기 때문에 팀 디펜스와 오펜스를 같이 해야 한다. 수비는 지금도 성장하는 중이다. 내가 불가능한 것을 주문하면 무리가 있다고 하겠지만, 충분히 홍석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주문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알렉산더에 대해 서 감독은 "기술은 지금 모습에서 크게 많이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대신 좋은 운동능력, 특히 수비와 리바운드, 2대2를 통한 받아먹는 것을 잘 할 수 있는 선수다. 그런 쪽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라고 했다.
[서동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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