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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토론토 에이스가 된 류현진이 올해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MLB' 팀의 선발투수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다.
MLB네트워크는 7일(이하 한국시각) 2020 올-MLB팀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류현진은 선발투수 12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올-MLB팀은 지난해 처음 제정됐다.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구분 없이 한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후보를 뽑으며, 팬 투표 50%와 전문가 투표 50%를 합산한다. MLB 사무국은 퍼스트팀을 꾸린 뒤 차점자들로 구성된 세컨드팀까지 총 두 팀을 만든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해 세컨드팀 선발투수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4년 8000만달러에 토론토 에이스가 된 류현진은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남기며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완벽 부응했다. ‘죽음의 지구’라고 불리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서 LA 다저스 시절 구위를 그대로 뽐내며 언더독으로 평가된 토론토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나머지 후보 역시 쟁쟁하다. 올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셰인 비버(클리블랜드)를 비롯해 게릿 콜(뉴욕 양키스),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디넬슨 라네트(샌디에이고),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MLB팀은 오는 10일 발표된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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