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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성시경이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 선처 없이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경고했다.
성시경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그는 최근 밝힌 악플러 법적 대응 배경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앞서 11월 27일 성시경은 SNS에 악플러를 향해 "법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 증거자료는 수집되어 있고 추가 증거자료를 취합 중"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성시경은 "악플러를 고소해 보려 한다. 저는 사실 몰랐다. 아니, 뭐 나도 누구 뒷담화하는 거 좋아하고 연예인 좀 씹으면 어떻냐 이렇게 생각했다. 그냥 자유 아냐? 내가 싫다는데 어떡해? 한 명씩 만나 오해를 풀 수도 없고 그랬는데 이번에 느꼈다. 아 이게 되게 나쁜 사람들이구나. '마녀사냥'이나 라디오 등에서도 항상 얘기했던 건데 길에서 키스하는 건 상관 없지만 날 밀치거나 침이 나한테 튀기거나 우리 집 문 앞에서 그런다면 문제가 되는 것이지 않나. 날 씹은 건 저는 괜찮은데, 조직적으로 말도 안 되는 소문을 만들어서 '다 같이 믿자, 미워하자' 이런 식이더라. 이번에 외국 브랜드 맥주 광고할 때도 광고주가 외국 사람일 텐데 '이 사람 그렇게 이상한 사람이냐'라는 얘기를 했다더라. 이건 진짜 심각하구나 싶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아시죠? 저 열심히 하는 거. 다행히 캡처해 주신 걸 많이 보내주신 덕에 (도움이 됐다.) 변호사와 천천히 잘 얘기해서 빠른 시간 안에 (고소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라고 알렸다.
성시경은 "전 멘탈이 좋은 편임에도 많이 힘들었다. 팬분들이 얼마나 괴로웠을까 생각하니까 미안하더라. 내가 지금까지 너무 대응을 안 했구나 싶어 미안했다. 그렇잖아요. 내가 누구를 좋아하는데 남이 막 싫다 그러면 얼마나 속상하고 오해를 풀어주고 싶겠나"라고 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성시경은 "골라서 누가 그랬다죠? 얘 고소 못한다고. 아니다. 제가 제대로 상처받은 만큼 자기가 어떤 상처를 주고 있었는지 깨닫게 해줄 생각이다. 곧 소송을 진행하겠다. 선처 이런 거 없다. 선처를 왜 하나. 합의금 받으려고 하는 것도 아닌데. 변호사 돈 들여서 하는 건데 합의는 없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 = 성시경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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