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손흥민에게 어시스트, 나에게는 쉬운 일"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케인이 손흥민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과 케인은 나란히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13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드리블 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는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케인은 아스날전을 마친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선제골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케인은 자신이 어시스트한 손흥민의 득점에 대해 "손흥민에게 패스하면 손흥민은 상대 수비 안쪽으로 침투했고 골문 구석으로 슈팅을 때려 넣었다. 나에게는 쉬운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손흥민과의 호흡에 대해선 "우리 둘은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고 경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손흥민과 케인은 그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1골을 합작했다. 첼시에서 활약하며 36골을 합작했던 드로그바와 램파드에 이어 역대 프리미어리그에서 두번째로 많은 득점을 합작한 공격 듀오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케인은 손흥민이 기록한 10골 중 8골을 어시스트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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