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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8)가 2020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에 실패했다. 수상자는 김광현의 동료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이하 한국시각) “2020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웨인라이트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지난 1972년 니카라과 지진 피해 구호물자를 싣고 가다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사회 공헌을 위해 선행에 힘쓴 선수들이 수상한다.
웨인라이트는 자신이 설립한 빅리그 임팩트 재단을 통해 선행에 힘썼다. 소속팀 연고지인 세인트루이스를 비롯해 중남미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 위해 기부 활동을 펼쳤고, 결식아동 돕기, 구호물자 제공 등 다양한 선행으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귀감이 됐다.
텍사스 레인저스를 대표해 후보에 올랐던 추신수는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지난 4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거 191명에게 1인당 1000달러(약 123만원)씩 지원하는 기부를 결정했다. 또한 아내 하원미씨와 함께 댈러스 지역 내 한국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거액을 기부하며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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