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1960~1970년대 메이저리그 강타자 딕 앨런(78)이 별세했다.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각) "앨런은 이날 고향인 펜실베니아주 웜펌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가 필라델피아와 메이저리그에 미친 영향은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했다.
앨런은 196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LA 다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쳐 1977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은퇴했다. 15년간 뛰었고, 필라델피아에서 9시즌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1749경기서 타율 0.292 351홈런 1119타점 1099득점을 기록했다. 통산 장타율 0.534, 통산 OPS는 0.912다. 1964년에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1972년 화이트삭스에서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당시 148경기서 타율 0.308 37홈런 113타점 90득점 OPS 1.023을 기록했다.
MLB.com은 앨런에 대해 "40온스짜리 거대한 방망이로 공격적인 스윙을 했고, 장엄한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필라델피아의 영웅이었다. 메이저리거로 뛰는 동안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라고 했다.
필라델피아는 성명을 발표, "우리는 앨런의 죽음에 가슴이 아프다. 우리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인기 있는 선수 중 한명일 뿐 아니라, 많은 장애를 극복한 용기 있는 선수로서 기억될 것이다"라고 했다.
[딕 앨런.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