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삼성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내년에도 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뷰캐넌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90만달러, 인센티브 50만달러 등 최대 총액 150만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국내에서 메디컬체크도 마쳤다.
뷰캐넌은 올 시즌 174⅔이닝을 던지며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을 남겼다. 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점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5승은 구단 역대 외국인투수 최다승 타이(종전 1998년 베이커 15승) 기록이며, 174⅔이닝은 구단 역대 외국인투수 한 시즌 최다이닝(종전 1998년 베이커 172이닝)이다.
삼성은 "다양한 구종, 이닝 소화력, 안정적인 제구력, 견고한 슬라이드스텝 등 지난 1년간 KBO리그에서 최상위 레벨의 기량을 검증받았다. 아울러 성실한 훈련태도와 체계적인 몸 관리로 다른 선수들에게도 모범이 됐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재계약을 마친 뷰캐넌은 “라이온즈 팬들 앞에서 다시 공을 던질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다음 시즌에 동료들과 팬들 모두 건강하게 야구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데이비드 뷰캐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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