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카이로스' 신성록이 휘몰아치는 전개 속 블랙홀 같은 흡인력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충격적인 사건의 폭풍 전개가 펼쳐지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 그 중심에서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김서진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는 신성록의 연기가 시청자들을 강하게 흡입시켰다.
8일 방송된 '카이로스' 12회에서 김서진(신성록)은 운명을 바꾸기 위한 고군분투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며 시청자들을 한 시도 눈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김서진이 태정시 붕괴 사고 원인에 대해 알아보던 중 19년 전 붕괴 사고의 책임을 파헤치던 아버지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사망 사건 배후에는 유중건설 유서일 회장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된 것.
그동안 극에서 유서일 회장에 대한 존경과 남다른 신뢰를 드러낸 인물이었던 만큼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김서진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아버지의 죽음에 생각지도 못한 사실과 마주한 순간, 가슴을 짓누르는 아픔과 분노 등 인물이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한 신성록의 절절한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절정으로 높이기 충분했다.
이와 동시에 아버지 죽음 배후에 얽힌 사실을 알게 된 서진의 모습은 또 다른 불씨를 예고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도.
반면 미래의 김서진은 유회장의 비리증거를 찾기 위해 곽송자를 찾아가 설득하는 등 추적을 멈추지 않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엔 과거 김서진이 한애리의 집을 찾아간 가운데 그들의 또 다른 인연이 드러나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신성록은 회를 거듭할수록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깊은 연기 내공은 물론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해 스토리의 흡입력까지 높여주고 있는 신성록. 이에 극 후반부에는 그가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신성록의 열연과 함께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호평을 불러모으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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