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이 빗셀 고베(일본)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패했다.
수원은 10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빗셀 고베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6-7로 졌다.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8분 김태환이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패배를 당했다. 수원을 이긴 빗셀 고베는 결승행을 놓고 울산과 4강 맞대결을 펼친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은 전반 7분 박상혁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박상혁은 오른쪽 측면에서 고승범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수원은 전반 38분 김태환이 퇴장 당했다. 수원 수비 뒷공간을 돌파하던 고베의 니시를 저지하던 김태환이 비디오판독 끝에 레드 카드를 받았다. 이어 고베는 전반 40분 후루하시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루하시는 고승범의 퇴장과 함께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한골씩 주고받은 양팀은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양팀은 6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수원은 7번째 키커 장호익이 골을 터트리지 못한 반면 고베는 마지막 키커 후지모토가 득점에 성공했고 고베의 승부차기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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