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방송 NO, 웃음+오열까지"…'벌거벗은 세계사' 설민석→은지원X존박X이혜성, 온택트 세계사 여행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가 스타 강사 설민석의 밀도 높은 강의와 흥미진진한 퀴즈쇼로 안전하게 세계를 즐기는 묘미를 선사한다.

케이블채널 tvN 새 토요 예능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측은 11일 오후 제작발표회를 개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 방송으로 예비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형오 PD와 스타 강사 설민석, 젝스키스 은지원, 가수 존박, 방송인 이혜성 등이 참석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스토리 라인이 살아있는 설민석의 강의와 더불어 진행되는 세계사 퀴즈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여행뿐만 아니라 해외 출국이 어려워진 상황, 세계 곳곳을 둘러 보는 듯한 온택트 세계사 스터디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

자타공인 '역사 전문가' 설민석은 변함없는 전달력을 바탕으로 강의에 나선다. 이미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풍부한 인문학 지식을 전달한 바 있는 설민석이 이번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출연진을 이끄는 '그랜드 마스터'로서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 설민석이 진행하는 강의와 퀴즈, 해설이 어우러져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명소와 사건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안긴다.

김형오 PD는 "많은 분이 지금 느끼고 있겠지만 저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코로나 블루'가 오더라. 이런 상황 속 어떻게 집에서 안전하게 세계를 즐길 수 있는 프로를 생각해 보다가 만들게 됐다. 세계사에 깊숙이 들어가서 감동도 받고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거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역사 프로에 퀴즈가 접목되어 시청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 보게 만든다. 기존에 제가 했던 프로가 일방향이었다면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쌍방향으로서 서로 호흡하는 재미가 있다"라며 "제가 내는 퀴즈에는 답이 있는데 은지원, 존박, 이혜성 등 다들 각기 다른 답을 한다. 근데 그 모든 게 다 답이더라. 인생의 정답은 고3 수능까지만 있는 거구나, 역사에는 정답은 없다는 인사이트를 거꾸로 제가 배우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작진이 '문제적 남자' 제작진이라 저도 퀴즈를 제안하고 제작진도 제게 제안을 하는데 일반적인 퀴즈가 아니다. 기상천외하다"라고 덧붙였다.

은지원은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출연에 대해 "제가 학창시절 세계사를 많이 못 배운 게 이 나이 먹도록 굉장히 아쉬운 점이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설민석 선생님에게 많이 배워보려 한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역사 공부만 하는 게 아닌, 세계를 간접 체험하고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 녹화를 하고 보니 선생님 강연이 너무 재밌어서 어릴 때 왜 이런 교육을 접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까지 들 정도였다. 설민석 선생님에게 배우면 신기하게도 공부가 절로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지원은 "교육 방송 아니다. 여기 tvN이다. 설민석의 예능이다"라고 색다른 재미가 있음을 강조했다.

존박은 설민석을 향한 깊은 신뢰감을 표출했다. 그는 "설민석 선생님이 노래를 가르쳐도 배웠을 것 같다. 모든 말이다"라며 "또 세계사는 평소에 관심이 있었고 대학교 때 수업을 들었었기 때문에 너무 설레는 마음으로 함께했다. 매주 기대 이상의 감동을 받고 많은 걸 배우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혜성은 "프리랜서 선언 후 첫 고정 예능으로 세계사 프로에 출연하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걸 좋아해서 설렜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저의 학창시절은 7차 교육 과정이라 한국사에 초점이 맞춰져 세계사를 들은 기억이 별로 없다.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열심히 공부하려 한다"라고 학구열을 불태웠다.

특히 이혜성은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그간 역사 프로와 가장 차별화된다고 생각하는 게 설민석 선생님의 강의에 정말 빠져 들어간다. 선생님 강의를 듣고 마리 앙투아네트에 빙의돼서 오열하고 가신 게스트분도 있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내일(12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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