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기복을 줄이는 게 목표다."
삼성생명 배혜윤이 18일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서 2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최근 페이스가 많이 올라왔다. 시즌 초반에 경기력 기복이 심했지만, 최근 팀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는다. 김수연, 한엄지를 쉽게 요리했다.
배혜윤은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끝까지 팀원들을 믿고 경기를 했다.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항상 감독님은 내 1대1을 원한다. 오늘은 내 몸의 리듬이 좋았다. 상대가 트랩을 하지 않아서 간만에 넓게 공간을 활용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해 배혜윤은 "지난 두 경기를 잘 싸우고도 졌다. 선수 모두 작은 실수가 쌓여 졌다고 느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런 점을 안다. 그 경기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다음 경기에 더 집중하는 마음이었다"라고 했다.
배혜윤은 최근 경기력에 대해 "감독님은 내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는 걸 나도 안다. 감독님이 짚어준 걸 실수하기도 했다. 감독님, 코칭스태프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최선을 다하고 싶다. 나도 기복을 줄이고 싶고 못하고 싶은 선수는 없다. 아직도 배울 게 많고 모자라다. 대단한 선수는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좋은 것이다. 아직 나는 멀었다. 기복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줄이고 싶은 게 목표"라고 했다.
배헤윤은 삼성생명의 잔여 시즌을 내다봤다. "우리 팀은 어린 선수들이 공을 많이 만진다. 어린 선수들이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미스매치 상황을 좀 더 빨리 보거나, 마무리 해야 할 상황서 더 확실하게 하든지, 수비에서 상대에 당하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을 보완하면 전력이 안정되지 않을까 싶다.
끝으로 상위권의 우리은행과 KB에 대해 배혜윤은 "KB는 박지수가 있어서 좋은 팀이지만,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우리은행도 그렇고, 하위권 팀들도 마찬가지다. 그 팀들도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를 잘 파악하고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배혜윤.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