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식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여성 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층간 소음 고충을 토로했다.
강민경은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세 달 전부터 늦잠이라곤 허용치 않게 만들어 준 인근의 정체 모를 공사 소리, 한 달여 전부터 시작된 윗집의 공사, 몇 주 전부터 시작된 또 다른 윗집의 공사. 하하하 기막힌 타이밍이 아이러니하면서도 뭣보다 정말 지독하게 괴로운 소리들을 정통으로 마주하며 지냈더랬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며칠 전 오전, 무자비한 드릴 소리를 피하려 일찍이 집을 나서는데 복도에서 작업자분으로 보이는 분과 눈이 마주쳤다. 그분의 첫마디는 망설임이 없는 '죄송합니다.' 멍해졌다. 그분들이 뭐가 죄송한가? 그저 당신의 일을 하고 있을 뿐인지 않은가?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 몰라 짧은 목례로 답을 대신한 내가 연신 후회되는 하루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민경은 "공사는 마무리가 되어 가는 듯 소음은 잦아들었다. 간만에 겨울 해가 집안 깊숙이 들어와 참 따스하고 아름답다. 고요함은 참 좋구나"라며 "아 윗집 애기가 피아노를 친다..."라고 계속되는 층간 소음 고통에 괴로움을 표출했다.
▼ 이하 강민경 글 전문.
두세 달 전부터 늦잠이라곤 허용치 않게 만들어준 인근의 정체 모를 공사 소리, 한 달여 전부터 시작된 윗집의 공사, 몇 주 전부터 시작된 또 다른 윗집의 공사.
하하하 기막힌 타이밍이 아이러니하면서도 뭣보다 정말 지독하게 괴로운 소리들을 정통으로 마주하며 지냈더랬다.
며칠 전 오전, 무자비한 드릴 소리를 피하려 일찍이 집을 나서는데 복도에서 작업자분으로 보이는 분과 눈이 마주쳤다.
그분의 첫마디는 망설임이 없는 “죄송합니다....”
멍해졌다. 그분들이 뭐가 죄송한가? 그저 당신의 일을 하고 있을 뿐이지 않은가?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 몰라 짧은 목례로 답을 대신한 내가 연신 후회되는 하루였다.
공사는 마무리가 되어가는 듯 소음은 잦아들었다. 간만에 겨울 해가 집안 깊수욱히 들어와 참 따스하고 아름답다 고요함은 참 좋구나.
아.. 윗집 애기가 피아노를 ㅊㅣㄴㄷ..
[사진 = 강민경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