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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온라인에 폭로글을 작성한 A씨를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선 개그맨 윤형빈(40)의 법률대리인 최영기 변호사(법무법인 승전)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 변호사는 22일 ROAD FC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킴앤정TV에 출연했다.
앞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을 과거 윤형빈의 소극장에서 일했던 개그맨 연습생이라고 소개하며 2015년부터 소극장에서 일하면서 폭언과 폭행,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형빈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A씨를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최영기 변호사는 "진행 중인 사건이고, 고소장을 내고 와서 조심스럽다. 상대방 측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해서 오히려 ‘윤형빈 씨가 명예훼손을 했다’라고 고소까지 한 상태다.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씀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는 거다. 상대방이 윤형빈 씨와 주변 개그맨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보고 판단하면 된다. 상대방이 어떤 얘기를 하고 있고, 그 주장들이 과연 상식적인 것인지. 윤형빈 씨가 어떤 대응을 해왔는지. 상대방은 어떤 공격적인 언사와 범죄행위를 했는지 보고 판단하면 다소 경악스러운 내용들도 있다"고 말했다.
최영기 변호사는 "처음에 그 친구에게 연락이 왔을 때부터 내용을 알고 있었다. 이렇게 악화가 된 건 최근인데, 윤형빈 씨가 정말 좋은 사람인 걸 알기 때문에 더더욱 안타깝다. 이 사건에 대해 10월 말부터 듣고 있었다. 그때부터 상대방이 주장하는 게 진짜 사실인지 굉장히 많은 리서치를 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있었다. 그런 걸 알기 때문에 윤형빈 씨가 부당한 피해를 당하고 있는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ROAD FC 김대환 대표도 "언론 보도가 나간 후에 깜짝 놀랐다. (윤)형빈이에게 굉장히 속상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연락을 했더니 내가 너무 억울하다는 게 아니고 너무 속이 상하고 가슴이 아프다는 얘기만 하더라"고 전했다.
또 최 변호사는 "상대방은 2016년도에 부산 윤형빈 소극장에서 개그맨 지망생으로 있던 친구다. 당시 미성년자였는데 학교를 그만두고 갈 곳이 없다고 해서 윤형빈 소극장에서 숙식을 제공해주고 개그 연습을 했다. 연예인 기획사로 따지면 연습생이다. 윤형빈 씨가 검정고시까지 지원을 했다. '고등학교 졸업장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해서 고졸 검정고시 지원을 해서 그 친구가 합격을 했다. 윤형빈 소극장에 대해 얘기를 할 때면 (윤형빈 씨는) 내가 그 친구 검정고시까지 합격시켰다고 자랑스럽게 얘기를 했다. 그런 친구가 이렇게 나오니 ‘서운하다, 되게 속이 상하다’고 했다”며 “고소한 것은 공갈, 공갈미수,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그리고 다른 개그맨도 고소를 했는데 총 6건의 협박을 고소했다.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ROAD F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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