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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이 과연 내년에는 어떤 유니폼을 입고 뛸 것인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6일(이하 한국시각) FA 랭킹 상위 25명의 선수들의 유력 행선지를 선정했다.
'MLB.com'이 산정한 FA 랭킹 16위에 올랐던 김하성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가장 잘 어울리는 팀으로 꼽혔다.
'MLB.com'은 "텍사스는 젊고 재능 있는 김하성을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과거에 다르빗슈 유와 대박 계약을 맺은 것 처럼 말이다"라고 텍사스에 김하성이 필요한 선수임을 강조했다.
만약 김하성이 텍사스 유니폼을 입으면 어떤 포지션을 맡을 수 있을까. 'MLB.com'은 "김하성이 유격수를 보게 될지, 아니면 내야의 다른 포지션으로 옮길지는 알 수 없다"라면서 "김하성이 어떤 포지션을 맡더라도 엘비스 앤드루스가 공식적으로 주전 유격수 자리에서 밀려났기 때문에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와 내야의 중심을 잡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텍사스가 또 한번 포스팅으로 김하성을 영입할지는 미지수다. 이미 텍사스는 26일 일본인 우완투수 아리하라 고헤이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아리하라 역시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한 선수. 지난 해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18승을 거두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던 선수다. 계약 규모는 2년 600~750만 달러로 전해졌다.
과연 김하성도 텍사스로 향할 수 있을까. 아니면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까. 김하성의 포스팅 마감 기간은 내년 1월 2일 오전 7시까지다.
[김하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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