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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송가인, 악플·루머 정면 돌파→유키스 수현 "동호, 일본 대기업 간부" 근황 공개 [MD리뷰]

시간2020-12-31 06:50:02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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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가수 송가인, 유키스 리더 수현이 솔직 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701회에선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특집이 그려졌다. 가수 조영남, 송가인, 스윙스, 유키스 수현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가인은 '트로트 대세'로 인기몰이 중임에도 스스로를 "한물간 트로트 스타"라고 소개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는 "요즘 트로트 붐이 일어나다 보니 각 방송사에서 너무 트로트 스타가 나오고 있지 않나. 제가 시작점이었으나 지금은 조금 주춤해졌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송가인은 "출연료 차이가 생긴 거냐"라는 김구라의 물음에 "그런 건 아니다. 하지만 팬분들의 음원이 여기저기로 분산되다 보니 거기서 딱 티가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그동안 쌓인 게 있으니까 괜찮다. 작년에 봤을 때와 다르게 얼굴에 돈이 붙어 있다. 편안해 보인다. 여유가 있다"라고 얘기했다.

송가인은 "작년엔 바빠서 정신이 없었는데 지금은 여유로워졌다"라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송가인은 "저한테 꾸준히 달리는 악플이 있다. 제가 인기가 많아진지 불과 1년 좀 넘었는데 자꾸 히트곡이 없는 가수라고 악플을 단다. 남의 곡 말고 네 곡하라고 한다. 히트곡 내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히트곡만으로 단독 공연을 채우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여전한 '대세'의 위엄을 과시하기도. 송가인은 "'라디오스타' 출연 후 광고를 찍었다. 당시 화장품 광고를 찍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실제로 촬영했고, 최근에 샴푸 광고도 찍었다. 웬만한 건 다 찍었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송가인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100억 원을 벌었다, 몇 백 원을 벌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안 벌어서 이런 얘기들이 부담스럽다. 가장 큰 지출은 월세에서 전세로 옮긴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자들 사이에서 제가 '명품녀'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동안 돈을 못 벌어서 개인 판소리 선생님께 못 드리고 해서, 첫 수입이 생긴 후 고마웠던 분들께 보답해 드리고자 선물을 사러 명품숍에 간 것이었다. 그런데 제가 사는 걸로 오해를 하신 거다. 근데 사실 저는 종이 가방 하나만 더 달라고 그랬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송가인은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했던 것에 대해 "이렇게 살다가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시간이 간지도 모르게 지나갔다. 하루 평균 2~3시간 정도 잤다. 밥도 거의 차에서 먹고 아예 못 먹을 때도 있었다. 잠도 못 자고 촬영 끝나고 밤늦게 먹으니까 얼굴이 부어서 TV에 더 크게 나온 건데 악플도 많이 받았다"라고 언급했다.

결국 그는 "회사에 얘기를 했다. 저 죽을 것 같다고. 내가 원하는 삶은 이게 아닌데, 일이 많은 건 감사하지만 정신은 차리고 해야 하지 않나 싶어 조정을 해달라고 말씀을 드린 거다. 지금은 그나마 조금씩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현은 리더로서 13년간 이끌어온 유키스가 결혼, 이혼으로 주목받은 것에 대해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는 "결혼한 게 죄는 아니지 않나. 그런데 전 멤버 동호, 일라이가 기사에 자극적으로 묶여서 안 좋게 언급되니까 마음이 아프다. 어느 신문사 누가 썼는지 알고 있다. 나름 유키스를 우해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런 게 참 마음이 안 좋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원년 멤버 기범이도, 최근 전 멤버 기섭이라는 친구도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라면서 "동호는 DJ 겸 일본 대기업 간부로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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