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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정일훈, 상습 마약 혐의로 비투비에 치명타→10주년 눈 앞에 두고 탈퇴로 마무리 [종합]

시간2020-12-31 15:22:43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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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정일훈(26)이 오랜 시간 몸 담았던 비투비를 마약 논란으로 결국 탈퇴했다. 2022년 데뷔 10주년을 눈 앞에 두고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3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당사 소속 아티스트 정일훈의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정일훈은 이번 일로 많은 팬분들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여 금일을 기점으로 그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또한 "당사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정일훈은 4~5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들과 여러 차례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파악했으며, 지인을 통해 대마초를 사들인 과정에서 가상화폐도 활용한 정황이 알려졌다.

특히 정일훈이 지인 A씨에게 현금을 입금하고, A 씨가 이를 가상화폐로 바꿔 대마초를 사는 방식으로 4~5년 동안 1억 원 상당을 지출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정일훈은 보도된 바와 같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정일훈, 육성재로 구성된 비투비는 2012년 데뷔해 큰 논란이나 사고없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팀을 지켜왔다.

특히 멤버들은 출중한 예능감과 친근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대중과 소통했고, 연기에도 발을 들이며 가수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었다.

이어 서은광과 이창섭, 이민혁이 전역한 상태이며, 임현식과 육성재, 정일훈 등이 데뷔 10주년인 2022년 3월 전 전역이 예상된 상황. 팬들 역시 내년 완전체 비투비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정일훈은 상습 마약 복용과 구매 혐의 등으로 비투비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히며 탈퇴했다. 팬들의 완전체 무대에 대한 꿈까지 물거품으로 만든 만큼 실망감은 한층 더 커지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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