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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월간 커넥트'에서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그룹 S.E.S.의 일본 진출 실패를 딛고 '아시아의 별' 보아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간 커넥트' 2회에서는 K팝 개척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이수만은 "미다스의 손이지만, 실패의 경험은 없느냐"라는 물음에 과거 S.E.S.의 일본 진출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S.E.S.는 일본 진출 목표를 염두에 두고 일본 말 하는 친구를 영입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일본에 갔을 때 '여기는 그런 음악 안 돼' 이런 분위기였다. 제가 일본 진출곡으로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을 제안했을 때 J팝을 줘야 한다는 반응이었다. 실제로 저한테도 직적 프로듀서를 맡지 말라고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결국 실패의 쓴맛을 본 이수만. 하지만 그는 "그것이 실패가 되는 경험을 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게 제가 프로듀싱을 해야겠다는 것이었다. 제 기획을 이해하는 현지 소속사를 찾아 나선 끝에 보아를 론칭하게 된 거다. S.E.S. 노력으로 보아가 성공하게 됐다. S.E.S.에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수만은 "일본 진출에 성공한 보아의 미국 진출이 지금의 K팝의 문을 열어준 게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 = tvN '월간 커넥트'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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