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지난 1월 18일 오후 기아 프레스턴 터커와 투수 다니엘 멩덴이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입국했다.
▲ 터커 '여유만만' vs 멩덴 '긴장된 첫 한국방문'
2019년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대체 외인으로 기아에 입단한 터커는 입국후 주머니에 손을 넣은채 여유로운 모습이지만 KBO리그에 첫 참가하는 멩덴은 긴장한 표정으로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KIA 관계자는 “입국 후 광주광역시 근교에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후 스프링캠프에 합
류한다”고 밝혔다. 세 선수 모두 1월 중하순으로 입국 일정을 잡으며 스프링캠프 시작일인 2월 1일은 아니더라도 캠프 초반에는 합류가 가능해졌다.
▲ 멩덴, '터커 선배만 따라하면 되는건가?'
인천공항 입국장에 나온 취재진에게 터커가 밝게 웃으면서 화이팅 포즈를 취하자 눈치보던 멩덴이 따라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터커(왼쪽)은 1990년 생이며, 멩덴(오른쪽)은 1993년 생이다.
다니엘 멩덴(27, 우투우타)과 기아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42만5000달러 옵션 27만5000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1993년생인 멩덴은 2016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5년 동안 줄곧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8년 22경기 7승 6패 평균자책점 4.05를 남기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올해는 두 차례의 팔꿈치 수술과 코로나19 양성 반응 등의 여파로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3.65에 그쳤다. 이후 40인 로스터 제외와 함께 자유계약선수가 되며 KIA와 협상을 진행할 수 있었다.
▲ 터커,멩덴 '왼쪽? 오른쪽? 균형을 잡자!'
터커와 멩덴이 취재진을 향해서 화이팅을 외치면서 뭔가 어색하다는듯이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화이팅 포즈를 취하다가 각자 왼쪽과 오른쪽으로 균형을 맞춰 화이팅일 외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인 멩덴은 우완 오버핸드 투수로 신장 185cm, 체중102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마이너리그에서 6시즌 동안 뛰었다. 2016년부터 올 시즌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뛴 멩덴은 메이저리그 통산 60경기서 17승 20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6시즌 동안 30승 1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와일드한 투구 폼을 바탕으로 시속 140km 중후반대의 패스트볼의 구위가 빼어나다. 또한 안정적인 제구로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라고 밝혔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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