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레이커스가 원투펀치의 활약을 앞세워 서부 컨퍼런스 1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LA 레이커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2020-2021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07-99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3위 레이커스는 2연승을 질주, 2위 유타 재즈와의 승차를 없앴다. 또한 1위 LA 클리퍼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반면, 애틀랜타는 2연승에 실패해 동부 컨퍼런스 6위에 머물렀다.
르브론 제임스(21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가 4쿼터에 화력을 발휘했고, 앤서니 데이비스(25득점 2어시스트 3블록)는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레이커스는 5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2연승을 합작했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경기 초반 공격이 호조를 보여 기선을 제압했지만, 존 콜린스를 봉쇄하는 데에 실패해 추격을 허용했다. 1쿼터 막판 라존 론도에게 동점 3점슛까지 허용했던 레이커스는 이후 제임스가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켜 28-2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2쿼터 중반 공격이 정체된 모습을 보여 주도권을 넘겨줬던 레이커스는 이후 데이비스가 화력을 발휘해 접전을 이어갔다. 역전을 주고받던 레이커스는 2쿼터 종료 직전 나온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의 3점슛에 힘입어 50-46으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역시 역전이 거듭되는 혈투였다. 레이커스가 데이비스를 앞세우자, 애틀랜타는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3쿼터 한때 6점차까지 뒤처졌던 레이커스는 이후 제임스와 알렉스 카루소 등이 연속 5득점을 합작해 75-76으로 추격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레이커스는 4쿼터에도 접전을 펼쳤지만, 주도권만큼은 지켰다. 데니스 슈로더의 중거리슛에 이은 추가 자우튜에 힘입어 10점차로 달아났던 레이커스는 4쿼터 막판 수비가 흔들려 1점차로 쫓기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이후 제임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연속 5득점, 경기종료 48초전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레이커스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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