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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JYP엔터테인먼트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되는 ‘대한외국인’은 '왕년의 언니들' 특집으로 2000년 예능판을 흔들었던 방송인 정가은, 아유미, 백보람, 배슬기가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1997년 모델로 데뷔한 정가은은 2001년 미스코리아 경남 선에 입상한 후 케이블채널 tvN '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로 큰 인기를 얻었다. 또 '무한걸스', '세바퀴' 등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이며 활약했다.
예능에서 크게 활약했던 만큼 후회됐던 적도 있었을 텐데. 정가은은 “2001년도 미스코리아 나간 직후 SM에서 카메라 테스트를 받아보라고 연락이 와서 받았는데 이후 연락이 없었다. 하지만 JYP에선 구체적인 계약 얘기도 오갔었다”고 밝혀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정가은은 “JYP에서 계약금을 물었는데, 그때 제가 홈쇼핑에서 돈을 꽤 잘 벌고 있었다. 기획사를 들어가면 홈쇼핑 일을 못 할 거란 생각에 2~3억 정도 불렀다. 그 뒤로 19년째 연락이 없다”며 씁쓸하게 마무리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MC 김용만은 “지금도 아마 회의 중일 것”이라며 작은 위로를 건넸다고.
3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사진 = MBC에브리원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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