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SK가 김민수 없이 2연승을 노린다.
서울 SK는 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SK는 전자랜드를 이기면 81일만의 2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7위로 올라서게 된다.
SK는 이날 김민수가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경미한 무릎통증 탓이다. 문경은 감독은 김민수에 대해 “무릎이 안 좋아서 어제(1일) 휴식을 취했다. 본인은 참고 뛸만하다고 했지만, 그건 무리일 것 같아서 제외했다”라고 말했다.
김민수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평균 15분 15초 동안 3.8득점 2.8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잔부상으로 인해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랐다.
SK는 김민수를 대신해 올 시즌 1군 출전 경험이 없는 김승원을 출전명단에 포함시켰다. 문경은 감독은 김승원에 대해 “준비를 잘해왔다. 투입을 장담할 순 없지만, 몸 상태는 좋아보였다. 조금 무리한 부분도 있지만, 일단 데려왔다”라고 말했다.
김민수가 제외된 SK는 정효근의 활약을 최소화하며 2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문경은 감독은 “외국선수 싸움에서 우세하다고 본다. 국내선수들도 뒤처질 게 없다. 최근 정효근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최)부경이도 공수에 걸쳐 좋아졌다. 정효근, 이대헌을 막는 게 관건이다. 부경이 외에 (김)승원이, 상황에 따라 (안)영준이까지 정효근을 수비하는 것에 대해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더불어 “(플레이오프)희망적이라는 표현은 듣고 싶지 않다. 선수들에게도 ‘희망적이라는 것보단 6강 싸움 중이라는 얘기를 들어야 하지 않겠냐’라고 얘기했다. 앞으로 18경기 남았다. 중위권에 있는 팀(전자랜드)과의 맞대결이지만, 순위싸움은 우리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민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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