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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오정연(38)이 운영 중이던 카페를 폐업한다.
오정연은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운영해온 카페 체리블리의 폐업 소식을 전한다"고 발표했다.
오정연은 폐업 이유로 "코로나로 닥친 어려움을 감수하며 애정으로 버텨오다 임대 재계약 시점에 닥친 예상치못한 변수가 변곡점이 되어 폐업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오정연은 "작은 집기 하나도 발품 팔아 들여놓으며 한 땀 한 땀 채워나갔던 지난 날들이 떠올라 요며칠 마음이 많이 쓰라렸다"며 "하지만 21개월간 함께하며 깊이 정든 직원들과 서로서로 아쉬움을 달래니 위안이 되더라"고 털어놨다.
오정연은 "그동안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고, 좋아해주셨던 우리 손님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카페가 폐업해도 "그 안에서 생긴 수많은 인연과 이야기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집기정리할땐_애써웃어봤지만 #간판내릴땐_눈물이왈칵쏟아져 #언젠가_간판을쓸날이다시올까 #보관하련다😭😌 #정말사랑했다💗" 등 심경을 담은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앞서 오정연은 한 예능에 출연해 서강대 앞에서 20평대 초반의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며 "보증금 3천만 원에 월세 200만 원 정도의 규모"라며 "코로나가…, 와, 정말 타격이 엄청 크다. 존폐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고 코로나19로 인한 운영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 이하 오정연 인스타그램 전문
제가 운영해온 카페 체리블리의 폐업소식을 전합니다.
코로나로 닥친 어려움을 감수하며 애정으로 버텨오다
임대 재계약 시점에 닥친 예상치못한 변수가 변곡점이 되어 폐업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작은 집기 하나도 발품 팔아 들여놓으며 한 땀 한 땀 채워나갔던 지난 날들이 떠올라 요며칠 마음이 많이 쓰라렸어요😥 하지만 21개월간 함께 하며 깊이 정든 직원들과 서로서로 아쉬움을 달래니 위안이 되더군요..🙃
그동안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고, 좋아해주셨던 우리 손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체리블리라는 공간은 이제 존재하지 않지만, 그안에서 생긴 수많은 인연과 이야기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부디 안녕히...🌳
#집기정리할땐_애써웃어봤지만
#간판내릴땐_눈물이왈칵쏟아져
#언젠가_간판을쓸날이다시올까
#보관하련다😭😌
#정말사랑했다💗
[사진 = 오정연 인스타그램, KBS 2TV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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