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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개그맨 안상태(43)의 아내인 일러스트레이터 조인빈(INBIN·39)씨가 최근 불거진 층간소음 논란과 관련해 또 한 번 심경글을 게재했다.
3일 조인빈 씨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위에 사는 불쌍한 연예인, 아래 사는 불쌍한 키보드워리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그림을 게재했다. 그림 속엔 사다리를 중심으로 아래층과 분리된 위층 공간에서 공룡 얼굴을 한 사람이 기타를 치고있다.
조 씨는 "이유없이 그림을 그리지 않지. 진실은 시간이 흐르면 알게 되지"라고 암시하며 "집에 불쑥 찾아온 게 족히 10번. 미안하다 사과하고 조심하는데도 경비실 통한 인터폰 항의 30번 이상, 관리실 통해 사람 보내기를 수십 번"이라면서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른 집에서 못 박아도 우리 집으로 사람 보내서 항의. 아기 없을 때도 자고 있을 때도 항의. 냉장고에서 물건만 떨어뜨려도 바로 항의. 익명으로 악플 남기기. 관계없는 사진캡처하고 악의적 저격 폭로글 작성. 우리가 사과한 거 당신이 수도 없이 항의한 건 왜 빼나요"라고 호소했다.
또 그는 "이사 간다고 하는데도 이사 날짜, 집 가격까지 왜곡해서 공격. 얘기하면 밤새지"라고 털어놓으며 "배려하지 않고 맘껏 지낸 게 아니다. 계속된 항의로 죄인처럼 살았다. 우리가 죄인 인정. 노이로제. 빨리 이사 갈게요. 편안해지시길. 불쌍한 거 맞잖아요"라고 끝맺었다.
앞서 지난달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윗집에 사는 개그맨 가족 때문에 층간소음 고통을 겪고 있다는 네티즌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고, 이후 해당 개그맨이 안상태란 사실이 밝혀져 파장이 일었다.
▲ 이하 조인빈 씨 인스타그램 글 전문
위에 사는 불쌍한 연예인, 아래 사는 불쌍한 키보드워리어
이유없이 그림을 그리지 않지. 진실은 시간이 흐르면 알게 되지 집에 불쑥 찾아온 게 족히 10번. 미안하다 사과하고 조심하는데도 경비실 통한 인터폰 항의 30번 이상, 관리실 통해 사람 보내기를 수십 번
다른 집에서 못 박아도 우리 집으로 사람 보내서 항의. 아기 없을 때도 자고 있을 때도 항의. 냉장고에서 물건만 떨어뜨려도 바로 항의. 익명으로 악플 남기기. 관계없는 사진캡처하고 악의적 저격 폭로글 작성. 우리가 사과한 거 당신이 수도 없이 항의한 건 왜 빼나요
이사 간다고 하는데도 이사 날짜, 집 가격까지 왜곡해서 공격. 얘기하면 밤새지
조심하고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소음이 있었겠죠. 미안해요. 배려하지 않고 맘껏 지낸 게 아니에요. 계속된 항의로 죄인처럼 살았어요. 우리 땜에 미안해요. 죄송해요. 우리가 죄인 인정. 노이로제. 빨리 이사 갈게요. 편안해지시길. 불쌍한 거 맞잖아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빈 인스타그램]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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