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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스코틀랜드 출신 트랜스젠더 뮤지션 겸 프로듀서 소피(Sophie)가 불의의 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향년 34세.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현재 매체 보도에 따르면 소피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보름달을 구경하던 중 실족사했다.
소피의 영국 음반사 트랜스그레시브 측은 SNS를 통해 "소피가 보름달을 보기 위해 올라갔다가 실수로 미끄러져 떨어졌다"고 발표하면서 "그녀는 항상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다. 가족들은 사랑과 지지를 보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해하고 있다. 이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요청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팝스타 샘 스미스도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세상은 천사를 잃었다. 그녀는 우리 세대의 진정한 비전이자 아이콘이었다. 당신의 빛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라는 내용의 추모 글을 올렸다.
1986년생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신의 소피는 2018년 데뷔 앨범으로 2019년 그래미 어워즈 그래미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후보에 올랐다.
그는 2017년 비디오 'It's Okay To Cry'를 통해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혔으며, 생전 트랜스젠더 가수로서 성소수자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내왔다.
[사진 = AFP/BB NEWS, 트랜스그레시브 SNS, 샘 스미스 SNS]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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