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한국농구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오리온이 3일 LG와의 홈 경기서 대승을 거뒀다. 1쿼터에만 7개의 턴오버를 범하는 등 19-32로 끌려갔다. 그러나 2쿼터부터 LG 지역방어를 효율적으로 공략했다. 컷인 득점과 3점포가 폭발하면서 2연승했다. 디드릭 로슨이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강을준 감독은 "데빈 윌리엄스를 선발로 낸 건 앉아 있다가 나가는 것보다 몸 풀렸을 때 내보내기로 했다. 승현이가 데빈을 찾다가 페이스가 말렸다고 하더라. 상대가 지역방어를 하면 굉장히 좋은데, 윌리엄스가 처음 와서 지역방어를 깨는 방법을 잘 몰랐다. 처음에 꼬였다. 처음에 우리 맨투맨 수비가 되지 않기도 했다"라고 했다.
로슨에 대해 강 감독은 "원래 지역방어를 잘 깬다. 허일영, 이승현, 이대성까지 살아났다. 패턴을 만드면 한계가 있으니 순리대로 패스를 한 타이밍 빠르게 하라고 했다. 로슨을 빼고 데빈을 잘 하든 못 하든 넣으려고 했는데 트리플더블이 걸리는 바람에 다시 넣었다"라고 했다.
데빈 윌리엄스에 대해 강 감독은 "최대한 빨리 몸을 올리고, 적응하겠다고 했다. 부담 갖지 말라고 했다. 잘 하는 걸 빨리 하면서 몸을 끌어올리라고 했다. 위디가 있을 때에 비해 상대가 골밑에 마음 놓고 들어온다. 그걸 준비해야 한다. 앞선에서 뚫리면 안 된다. 한국농구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로슨에게도 도와주라고 했다. 몇 경기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끝으로 강 감독은 "상대도 우리도 어수선한 경기였다. 숙제가 생긴다"라고 했다.
[강을준 감독.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